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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엄니의 얼굴
작성자 쥔장 작성일 2022-04-01 오후 7:03:13
홈페이지 http://  조회수 216
첨부파일 : 없음

엄니가 코로나에 걸렸다. 이 험한 세상 조마조마 맘졸이며 그저 엄니와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는 영상통화밖에,,말씀도 어눌하셔서 엄니를 수백번 부르면 그저 한두번
짧게 "응" 아니면 "아들" 정도 그걸 듣는것 만으로도 엄마가 계신다고 힘이 솟구쳤는데..
그날도 얼굴에 열감이있어 검사 요청을 해보니 아뿔사 ,,,그로부터 8일째 통화에는
그걸 견뎌낸 엄니가 대단해 보여 그저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뿐 뭉클했는데...
다음날 청소중에 받은전화는 엄니의 호흡이 좋지 않다고...ㅠㅠ
앰블란스 불러 응급실로 달려가 진찰해보니 폐렴걸렸다고,,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아있어 감염시킬수 있어서 격리가 필요하다고....막막했었다.
그래도 희망은 엄니가 앰블란스 옮겨 탈때 와 내릴때 잠시 마주친 엄니의 두눈
쉽게 무너지지 않을것 같았다.야위었지만 또랑또랑한 엄니의 눈빛...
몇일이 지나고 조금씩 호전되어가는 엄마,,,2년이 훌쩍 넘도록 면회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기간만큼 엄니의 말문은 막히고..요즘 매일 면회룰 간다.역설적이지만 코로나에 걸려
면회가 되니..병실에선 내가 하는건 그저 엄니 좋아하는 노래 들려드리며
두손 꼭 잡는수 밖에, 코로나 이후 엄마의 변해버린 얼굴.
수척해진 엄마,,그래도 시간나면 엄니의 입속에 사탕이라도 하나 넣어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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