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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뒷산에 너구리가 산다
작성자 양사재 작성일 2019-05-02 오후 11:34:29
홈페이지 http://  조회수 74
첨부파일 : 없음

늦은밤 주방 뒷쪽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 또 그놈의 고양이겠지 하고
별뜻은 없지만 놀래켜줘야지 하고 슬그머니 나가 후레쉬를 갑작스레 탁 켜고
으흠 소리를 내니 뭉그적 거리며 뒤뚱뒤뚱 오목대쪽 대숲으로 올라가는데
속으로 고양이치고는 꽤 크다 생각 했드랬지....
방으로 돌아와 있는데 속에서 쬐끔 약이 오르기 시작하네....
감히 ,,놀란척이라고하고선 후다닥 튀어 도망가야지...이놈은 바지 똥싼마냥
어기적어기적,,,인간을 능멸해...그때까지도 고양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다음날 한가롭게 책보다가 뒤쪽에서 똑같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 어제의 일로
약도 오르고...돌멩이라도 하나 던져볼까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똑같이 후레쉬를
탁 켜보니 정코로 걸렸네...아니 이놈들 두마리 ,,너구리네...아하 신기하도다.
몸통은 크고 꼬리는 특유의 줄무니....부자지간 ,부부,모녀? 별의별 생각이 들어
오목대에 꿩이 사는건 익히 알고있었고,,몇해전 솔부엉이 두마리가 둥지를 튼적도 있었고...
뒤산에 꿩이며,부엉이며,너구리,,이거 순 동물의 왕국뽀이....
도심속 녹지에  살았있었고,살았던 이런 놈들이 뒷배를 받쳐주듯 버티고 있다니
내 어릴쩍 동화책속의 꿈같은 얘기가 살아있는듯 감회도 새롭고
혼자 있거나 눈을 감고 있어도 웬지 빙그레 미소짓게 만드는 이 사실에
나의 동심을 되찾고 이렇게 몇자 적어보는것도 엄연한 현실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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